김정원이 만난사람 / 이 필 용 음성군수
김정원이 만난사람 / 이 필 용 음성군수
  • 김정원 기자
  • 승인 2014.03.20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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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보다 지역발전 성과가 더 중요”

반기문 브랜드 성공으로 가치 상승

교육랜드 조성사업 투자유치 최선

 

지난달 닭·오리 84만 마리 살처분

피해축산농가 가지급금 신속 집행

 

2020프로젝트 시동…음성시 건설

태생산단, 주민지원조례 제정 보상

태양금속 유치 1000명 고용효과 기대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는 음성군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브랜드화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원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생극산업단지 실시계획 승인으로 정상적 시공에 들어가 있고, 정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태생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해당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 군수는 최근 AI(조류독감 인플루엔자) 사태로 가금류 84만여 마리가 살처분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 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4년 재임기간 동안의 성과는

동서고속도로 음성IC 및 금왕·꽃동네IC와 국도 21호선 개통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 자부심을 갖는다. 아울러 최고의 가치로 자리잡은 반기문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0년 인구 20만 달성의 기반을 마련한 소중한 4년이었다.

태생산단, 생극산단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음성군 100년 대계를 위해 기업유치 성과로 2013년에는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비 확보액이 3년 연속 1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평생학습의 기틀을 다지고 수도권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음성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48개 업체와 3조4천194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8천985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얻었다. 반기문 교육랜드 조성사업으로 음성군을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육성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및 45년만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음성품바축제를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성장시켜 매년 30만명의 관람객과 7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반기문 브랜드화 성공전략과 앞으로의 계획은.

반기문 브랜드는 알다시피 최고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이다. 반기문 브랜드를 활용해 군이 추진한 사업은 투입예산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 총장의 취임과 때를 맞춰 시작한 반기문 전국 마라톤대회는 매머드 대회로 성장했다. 반기문 브랜드는 소도읍 육성사업 공모에서 음성읍이 선정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반 총장의 고향인 원남면 상당1리 마을에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과 평화랜드를 건립해 제대로 된 관광명소가 없는 음성지역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기문 전국백일장에도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의 문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루고 이루고 있다.

용역 중에 있는 반기문 기념관 확충사업을 통해 반기문 전시관, 유엔 평화관, 세계 문화관 등을 갖춘 음성을 평화의 메카로써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한다.

특히 반기문 교육랜드 조성사업을 세계 청소년들이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AI 사태로 인한 농가 피해현황과 대책은.

지난 2월 한달간 음성군 지역에서만 84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매몰처분됐다. 관내에서 사육중인 가금류의 30%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다. 살처분 축산농가에 대해서 지난 17일부터 가지급금을 신속히 집행하고 있다. AI 확정시에는 가축 평가액의 80%를 지급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했을 경우에는 전액을 보상하게 된다.

피해액 보상 규모는 총 70억원 이상으로 국비 56억원, 도비 7억원, 군비 8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몰처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보상 규모와 일정을 확정한 후 정확한 피해 보상을 할 계획이다. 농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농장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분변검사 등을 통해 입식 여부를 판단한 후 다음달 입식을 재개할 계획이다.

▶AI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공무원 피해 대책은.

AI로 인한 군비 투입액이 2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1종 가축전염병 발생시 발생 가축을 제외한 예방적 살처분 가축과 도축장 손실액 보상금 등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음성지역에서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살처분에 1천200여명의 공무원이 투입됐고 방역초소 근무 2천여명, 상황실 근무 1천여명 등 4천여명의 공무원이 투입됐다. 살처분 투입 공무원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초소근무자가 턱뼈 골절로 입원하는 등 악전고투하고 있다. 살처분 투입 공무원에 대한 정신 상담을 수시로 실시하고 상황이 종료되었을 경우 AI 근무에 임한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태생산단 추진 상황과 주민 대책은.

충북혁신도시와 연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개발을 위해서도 집적화된 산업단지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태생산단 조성사업은 계획된 산단 조성을 통한 지역 난개발을 예방해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성장하는 음성 100년 대계의 기틀을 다지고 2020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사업이기 때문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PC 자본금을 당초 20% 출자 및 7년 뒤 미분양 용지매입 계획을, 지분율을 45%로 올리고 지분만큼 책임지는 형식으로 변경 추진하기 때문에 군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현재 안정행정부에 투융자심사가 신청된 상태로 10월경에 충북도에 계획 승인신청을 하고 내년부터 토지 보상과 함께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해당 주민들과는 지속적인 대화로 아픈 마음을 헤아리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 충북혁신도시 및 타 지역 산업단지 사례와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태생산단 주민 지원조례를 6월중으로 제정하고 완벽한 이주대책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추진 이유와 투자유치 현황은.

음성군 지역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2천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도내 7천개 기업체의 30%에 육박하는 기업체가 입주하면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많다. 매년 30∼40만평씩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나홀로 공장이나 삼삼오오 공장은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도 끊이지 않는다. 집적화된 산업단지는 이런 난개발의 폐해를 방지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 제공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음성군의 교통여건은 기업체들이 몰려드는 원동력이 되고, 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이 더해져 지난 4년간 48개 업체와 3조4천194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 국내 굴지의 자동차 부품제조 회사인 태양금속공업(주)과의 투지협약 체결은 7천800억원 이상의 투자와 더불어 1천여명의 고용 및 연간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는 커다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진천군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이유는.

음성과 진천이 통합되면 시승격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바로 통합시가 출범될 수 있다. 시로 승격되면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고, 중복투자를 예방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은 선거에 이용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재선된 뒤 공론화할 생각이다. 통합은 선거용이 아니라 양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양 군은 이미 쓰레기매립장 공동사용, 교통요금 단일화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주민불편을 해소해 준 경험이 있어 통합이 힘을 얻고 있다. 혁신도시에 군 출장소, 보건소, 문화체육 시설을 각각 설치함으로써 중복투자가 되고 있고 양 자치단체에서 부과하는 부담금 중 수도요금, 주민세 등 26개 분야에서 금액이 차이가 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있다.

▶음성군의 숙원 사업은.

우리 군은 음성시 승격을 위한 ‘2020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가동하면서 전입인구를 늘리기 위해 인구증가 시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태생산단, 생극산단 등 대규모 사업을 통하여 기업체 유입을 촉진해 시 승격과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성장하는 백년대계 중심지 음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음성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산업으로 반기문 종합기념관 확충사업, 반기문 교육랜드 조성, 무극저수지 및 맹동저수지 관광단지 개발 사업 등 중부권의 핵심 관광도시로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기문 교육랜드는 유엔평화관, 청소년 극기훈련장, 지구온난화 교육랜드, 외국문화거리, 유스호스텔 등을 설치하여 전 세계인이 유엔의 정신을 체험하는 공간이자 청소년들이 이상을 펼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음성꽃동네 교황방문 지원 계획은.

8월 16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방문을 군민과 함께 종파를 떠나 영광으로 생각한다. 재선이 되면 충북도와 협의해 교통대책 등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으로 음성이 평화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싶다. 아울러 꽃동네와 상의해 지역특산품 선물 등 음성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재선 도전의 이유는.

자치단체장은 명예보다는 지역발전이라는 성과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선의 거의 모든 자치단체장이 재선에 나서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런 이유를 비켜가지 않고 이번에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고속도로 2곳 나들목 개통과 21번 국도 준공(진천나들목∼금왕간 4차선) 등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런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성장시키는 음성 백년대계의 기틀을 확고히 하려고 다시 도전을 하게 됐다.

지역발전을 위해 태생산업단지가 필요한 사업임에도 정치적인 논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후보자도 있다. 태생산단 조성사업 등 민선 5기에 시작한 대형 프로젝트를 반드시 추진해 음성군을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지난 4년이 군정운영 철학과 소신을 정립해 온 시기라면 다가올 4년은 이제 군민의 바람과 비전이 기쁨으로 펼쳐지도록 하나하나 구체화하여 행복한 음성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것이 재선 도전의 이유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음성군은 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눈에 띄게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4년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음성군 발전의 큰 틀을 정립하는 소중한 기간이었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음성군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군민 모두의 열정적인 참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표를 의식했다면 절대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로지 음성군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추진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모두가 꾸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땀과 열정으로 솔선수범하는 군수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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