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고성능 개인용 PC 등 마니아층 공략

하이닉스 반도체(대표 우의제)는 30일 초고속 메모리인 DDR500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지난 7월 초고속 500MHz 동작속도를 구현한 256메가 DDR SD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10월부터 이 제품을 본격 양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이닉스 반도체가 수익성 확대 및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보다 빠른 제품을 요구하는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게임기 시장에서 마니아(Mania) 층을 타깃으로 틈새 시장(Niche Mark et)을 집중 공략해 온 제품이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반도체는 11월에만 대만 마더보드(Motherboard) 및 ODM(제조자 개발생산) 업체들에 50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했으며, 내년 1·4분기 중에는 월 100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향후 DDR500 제품의 성능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여 기존 0.13미크론급 제품에 이어 0.11미크론급 제품도 개발하는 한편 대만 중심의 사업 전략도 내년에는 유럽, 일본, 미국, 동남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초고속 메모리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자가 제한돼 있어 DDR500 제품의 경우 DDR400 제품 대비 두 배까지의 매우 높은 가격 프리미엄 (Premium)을 받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 유선우 대리는 “앞으로도 DDR2, GDDR3 등 경쟁력 있는 초고속 메모리 제품의 지속적 개발로 선도업체로서 제품 표준화를 주도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조자 개발생산 : 원도급업체의 제품 개발 디자인에 맞춰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주문자상표부착 (OEM) 방식과 달리 제조 업체가 제품 디자인과 생산을 모두 맡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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