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통합청주시 대비 ‘착착’
충북경찰, 통합청주시 대비 ‘착착’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4.03.06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할구역·명칭개편 박차…지구대 일부 조정 등 실시
윤종기 청장 “흥덕署에 집중된 치안수요 분산시킬 것”

오는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관할구역과 명칭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통합 청주시를 관할하게 될 3개 경찰서 서장 등 관계자들이 지구대 재정비와 경찰서 명칭변경 사안에 80% 이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종기 충북경찰청장은 “통합 청주시 출범을 계기로 청주·청원지역이 4개구(區)로 획정되면, 이에 맞춰 흥덕경찰서에 집중된 치안수요를 분산시켜나갈 예정”이라며 “충북청에서 합의된 사안을 토대로 본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이상적인 복안은 경찰서 한 곳을 신설해 4개 구별로 경찰서를 배치하는 것이다.

통합 청주시는 청원구(16만2천400명), 상당구(17만9천800명), 서원구(22만8천600명), 흥덕구(25만6천600명)로 나뉜다.

윤 청장은 기존 상당·흥덕·청남경찰서에 ‘서원경찰서’를 세우기로 하고, 올해 초 경찰청에 구체적인 신설안을 건의한 상태다.

그러나 통상 청주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야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인데다 3년 전 청남경찰서를 개서한 터라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경찰은 우선 통합시 출범전까지 경찰서 지구대 일부를 조정키로 했다.

통합 청주시가 4개구로 나뉘게 되면 지구대 두 곳이 자연스럽게 관할 경찰서가 바뀌게 된다.

치안 수요가 집중된 흥덕경찰서 사창지구대는 현(現) 상당경찰서로, 상당서 성안지구대는 현(現) 청남경찰서로 넘어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창지구대의 경우 흥덕서가 추진 중인 ‘봉명지구대’가 신설돼야 치안수요가 적절하게 배분된 상태에서 이전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5월 열리는 전국 지구대·파출소 조정 심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4개 구 명칭 확정에 따른 경찰 관할 구역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새로운 구 명칭에 맞춰 관할 경찰서의 명칭도 변경된다.

상당경찰서는 통합 청주시 청원구에 속하게 돼 ‘청원경찰서’로, 청남경찰서가 통합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하게돼 ‘상당경찰서’란 이름을 넘겨받기로 했다.

흥덕구를 관할하는 흥덕경찰서는 변동 없이 유지된다.

다만 청원경찰서는 자칫 금융기관 등에 소속된 ‘청원경찰’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구대의 경우에도 이름이 비슷한 사천·사창지구대를 구별하기 위해 사천지구대를 율량지구대로 변경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