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 길선 주유소(대표 안병천·50)는 지난 2일부터 농업용수가 없어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반태현씨(62·소수면 옥현리)의 논 1천평과 윤수현씨(63·소수면 길선리) 논 300평, 최채규씨(63·소수면 옥현리)의 논 1천여평 등 3농가에 자신의 물탱크를 이용,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태성∼추점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하고 있는 (주)신라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제7공구 공사 업체인 (주)삼호개발은 각각 굴삭기 4대씩을 동원, 하상굴착 및 들 샘을 개발, 농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26일 (주)풍남레미콘은 레미콘 차를 동원, 12농가에 50차의 물을 공급해 적기 모내기를 도왔다.

(주)대안건설(45·대표 강영수)은 굴삭기 1대를 지원, 농민들의 모내기를 돕는 한편 지난 24일 이천영씨(41·감물면 오창리)는 개인소유 장비 2대를 지원했다.

이밖에 일양건설과 풀무원샘물, 보명건설(대표 김용화), 2503전경대도 장비를 동원, 하상굴착과 들 샘을 개발해 주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기업체 등의 도움으로 괴산군의 모내기 실적(29일 현재)은 92.5%의 진척율(지난해 같은 기간 88%)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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