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를 갖자
긍정적 사고를 갖자
  • 송재윤 내수문학회장·아동문학가
  • 승인 2003.06.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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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시작도 하기 전 미리부터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마치 이루어지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안 된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사고가 박힌 사람이 있다.

자식을 여럿 둔 아버지가 노심초사 자식들의 앞날을 걱정해서 너는 안 된다. 노파심에 늘 걱정을 안고 살았다. 날이면 날마다 하루도 웃는 날이 없이 늘상 찌푸린 얼굴로 자식들을 닦달했다.

그런 속에 장성한 자식들은 사회생활을 하게 되지만 자신감이 없었다. 아무리 잘하려고 해도 귓전에는 아버지의 안된다는 목소리가 맴돌기 때문에 쭈빗거리게 되고 용기가 없는 것이었다.

언제나 아버지 곁에서 기죽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움츠려들었고 뒷전으로 물러서 남이 하는 양을 지켜보며 대리 만족을 얻는 것이었다.

훌륭하게 키워내고 싶었던 아버지 의지와는 달리 하나 같이 자식들이 성공하질 못했다.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자식에, 나이가 차도 시집 못 가는 딸의 앞날에 아버진 여전히 ‘내 그럴 줄 알았다’며 실망스러워 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에서 공주의 지체 높음에도 불구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어릴 적부터 바보온달에게 시집보낸다는 소릴 듣고 자라온 공주는, 서서히 자라면서 바보온달이 가엾게 느껴지고 낭군으로 가슴에 자리한 것이었다. 듣기 거북한 소리도 늘 들으면 만성이 되듯이 감각이 무뎌지는 것이다.

기왕이면 밝은 이야기, 화기애애한 쪽으로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웃을 수 있는 여유에 보다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이다.

잘 될 거라는 환희와 꿈을 심어주는 것은 자신감과 활력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설령 안 된다 해도 최선을 다했다면 잘한 거라고 칭찬을 해줘야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강인함이 들것이다.

가장의 적은 수입에 늘 안달하는 아내가 있었다. 눈만 뜨면 푸념을 하며 생활의 리듬을 깼다. 살림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찌푸린 얼굴로 가족을 대하니 아이들은 아빠의 존재를 업신여기며 불평을 배우게 됐다. 수입이 똑같은 옆집 아내는 불편대신 적은 봉투에다 입맞춤을 하며 고마워했다. 현명한 아내를 최소한 가장은 가족의 애착이 절실할 것이다. 알뜰살뜰함에 아이들은 근검한 정신을 익히게 되고 든든한 아빠의 자리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바람직한 사고는 웃을 수 있는 여유다. 쥐어진 삶이 고달프다고 가슴앓이를 한다면 그것은 죽은 삶이다. 반짝이는 삶은 물질보다 정신건강이 풍부해야한다. 단단한 정신세계의 기둥은 가정을 화목하고 탄탄하게 지켜주는 가슴속의 수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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