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점점 발달하고 과학화되어감에 따라 개인 여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제한을 받지 않는 평생레저스포츠로서 골프가 각광을 받으며 이를 즐기려는 골프인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골프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전문적으로 골프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국내에 없어 미국이나 호주 등 선진국으로 유학을 가야 했지만 우리 지역에도 골프를 전공하는 학과가 신설돼 명문학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30여명의 학생들로 신설, 올해 2년째를 맞고 있는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골프지도전공 60여명의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미 15명의 학생들은 프로자격을 획득했다.

골프지도전공은 현재 비거리 200m와 50타석의 골프연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단체훈련으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연습, 오후5시부터 7시까지 체육관과 퍼팅연습장에서 체력훈련과 퍼팅연습, 스윙교정을 하고 있다.

골프지도전공 60여명의 학생들은 박찬희(38) 교수의 지도아래 조교와 학생 모두 하나가 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맹연습중이며 주2회 충주지역의 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을 실시, 필드감각을 익히고 있다.

학과 전공수업은 이론과 실기로 구성, 이론과목은 골프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분석력 배양, 지도자로서 필요한 클럽디자인과 코스관리 등 다양한 교과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기는 연습장과 필드에서 실습위주로 이뤄진다.

또한 여름방학기간에는 전원이 기숙사에서 2개월동안 PGA프로와 함께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해외 동계훈련을 통해 실력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찬희 주임교수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테크닉과 함께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골프이론과 경기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지도자의 자질 등을 교육해 국내 골프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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