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교육과 열성을 다해야 한다. 각종 회의와 전문과정에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역문화론, 문화경제론, 문화콘텐츠론 등을 가르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지도자들의 인식전환과 지역민들의 관심이다.
문화에 대한 미래지향적 세계관 구축이 시급하다. 예컨대 지역언론을 주도하는 일꾼들도 지역문화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탕주의 사건 보도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다루는데 지역문화에 대한 현안을 다루는 데는 그렇지 못하다. 이제 지역언론도 확 바뀌어야 한다.그 지역의 특정언론을 떠올리면 그 지역의 미래가 보여야 한다.
특히 문화비젼이 보여야 한다.
지역경쟁력을 끌어들이는 학술정보가 발표되면 풀어서 그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글쓰기 보도가 있어야 한다.
그 지역다운 문화개발에 대하여 언론기관은 장·단기계획을 세워 지역홍보, 지역알리기 전략을 보여야 한다.
청주‘직지’의 세계화, 충주 ‘무술’의 축제화, 제천 ‘한방’의 관광화, 영동 ‘국악’의 지역화, 진천’쌀‘의 맞춤화, 단양 ‘동굴’의 세계문화유산화 등은 지역언론의 심층보도 없이는 충북의 경쟁력으로 키울 수 없다.
언론의 지역문화콘텐츠 앞장서기는 매우 시의적절한 과제다. 지역언론도 차별화 전략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말로만 지역언론의 꾸려가기가 벅차다고 할 것이 아니라 쟁취하여 중앙언론의 독점을 넘어서야 한다. 지역언론의 특집으로 또는 아이디어 공모로 또는 문화콘텐츠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 충북은 이런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비생산적인 보도자료에 매달리지 않고 청풍명월의 꿈, 꿈의 청풍명월을 보여주는 언론홍보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것은 다른 곳으로 미루고 충북의 편익, 곧 지역문화의 풍요로운 창출을 위하여 긍정적인 측면을 무한히 발굴하여 소개하자는 것이다.
지역민 독자들은 이러한 꿈의 충북스러움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친근한 보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역민들에게 나날이 감동으로 다가가는 홍보채널이 보도자료에는 살아 있어야 한다. 지역민들을 잘 살게 하는 문화 관련 보도도 돈이고 깨달음의 감동이다. 문화상품, 축제, 농산물이벤트, 특별전시, 옛것의 리모델링 등 콘텐츠 만들기에 앞장서고 연속 시리즈물로 기획해야 한다.
각 지역 인물 발굴과 선양을 단순히 자료 소개보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오히려 내면적 가치 읽기를 선도해야 한다.
지역언론은 더 이상 지역에 머물며 지역의 폐쇄적 헤게모니 장악에 매달려서는 안 된다.
지역민과 함께 하고 지역 경쟁력에 앞장서고 지역문화를 통한 살맛 나는 것을 주도하는, 그러나 겸손한 홍보의 메카여야 한다. 충북의 인정, 그 나눔의 현장에도 지역언론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Chang-07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