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준비하는 대통령선거도 이제 끝나고 당선된분이나 그렇지 못한 분이나 서로 협력해서 힘을 모아서 국민을 위한 역사의 장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이제 12월도 하순에 접어들면서 년말의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와 망년회다 하면서 한해를 마감하고 있다. 연말에 맞추어 불우이웃돕기 모금이 자선냄비의 요령 소리도 곳곳에 울리고 있지만 손길이 많이 늘지는 못하는것만 같다.
12월이면 복지시설을 찾아서 위로하던 모습도 이제 많이 줄고 시설에서 겨울나기에 힘겨워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 만큼 남에게 배려하는 여유를 가지고 사는 삶이 부족한데서 오는 부재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도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스트레스 속에서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경제의 원리 앞에서 위를 향해 올라가고 올라가려 하다 보니 자신의 속박하고 이웃을 돌아볼수 있는 여유가 없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불우이웃돕기는 매년 12월에만 모금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되고 있으면 이것은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변화가 없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가지는 즐거움 속에서 소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재산을 늘리고 명예를 얻으며 그속에서 그것을 지키고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따르는가 그러나 가지고 내것이라는 즐거움 보다 함께 나누고 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사실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잊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를 다른 나라에서는 동방예의지국이며 어른을 공경하며 남에게 배려하는 것을 덕의 으뜸으로 살아왔던 우리 민족이 이제는 자본주의 속에서 가족까지도 새로 화합하지 못하고 부모를 모시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조상들은 집에 사랑채를 만들고 객사를 만들어 지나가던 나그네도 아무조건없이 하루를 재우고 아침에 서로 웃으며 헤어지는 그 미덕이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진 것은 삶속에서 그 만큼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기 보다는 경제속에서 덕이라는 생각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몸속에 잠재해 오고 있지는 않은가. 남보다 나라는 생각때문에 주의를 막고 심지어는 자신도 세상을 보는 창을 막아서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로인하여 이웃을 돌아볼 이유를 잊고서 나라는 생각속에 갇혀서 개인 이기주의 속에서 나라는 생각속에 몸과 마음이 여유를 그 만큼 잊고 있다. 그로 인하여 사회전체가 화합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제는 우리도 전쟁이 폐허속에서 이만한 경제 성장을 했고 그 만큼 여유를 가진것도 사실이다. 이 여유로움을 혼자서 즐기는 것보다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것도 소유하는 것보다도 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연말연시에 즐거움 속에서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과 나누면 그 기쁨은 두배가 될 것이고 우리의 이웃도 따뜻한 정이 넘치는 가슴을 가지고 같이 사회의 한 일원이 될 것이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셔요 그리고 이제는 그분들에게 두손을 내밀어서 같이 즐거워 할 수 있을 적에 우리의 사회는 그곳이 천국이 되고 극락이 될 것이다.
우리라는 말은 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나와나가 남과 어울려 둘이 하나가 되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모일적에 우리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옆에 있는 분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같이 잡을 적에 행복한 사회가 되고 즐거운 고장이 될 것이다. 복지 사회는 나라가 만드는 것도 아니며 남이 만드는것도 아닌 개인 개인이 모여 우리가 노력하여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부디 나의 즐거움을 이웃과 같이 나누어 복지시설에 있는 우리의 이웃과 양로원이 우리 어르신들께서 이 겨울에 날씨가 추워서 추위가 아니라 마음 추워지지 않도록 따뜻한 손길을 모아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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