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이나 가계운영이 매우 어려운 때이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기업이 쓰러지고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가계도 말이 아니어서 파산과 범죄가 끈임 없이 이어지고 자살이 줄을 잇고 있다.

시대적 상황, 정책적 현실이 이 땅에서의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평가들이다. 그로인해 국민경제 또한 어려워져 생계, 생업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기업을 번창시켜야 할 소명은 버릴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지상의 과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가 제시하는 성공경영 10계명을 소개, 불황타개의 지침으로 삼아을 것을 기대한다.

창의력은 성공경영의 법칙

빌게이츠는 먼저 사업 아이템을 잘 선정하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심을 두어야 신나게 열중할 수 있다는 충고이다. 미친 듯이 열중하는 광적 정열이 없이 바람직한 결과를 창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종업원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사업을 성공시키자면 좋은 인적구성을 하여야 하는 데 그저 무난하면 일 잘하는 사람 정도로 알아서는 안 된다. 그 분야의 베스트멤버를 뽑거나 그렇게 되도록 교육 연수 훈련을 시켜야 한다. 잘난 사람이 멋진 일을 해낸다는 주장이다.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능력을 지적하였다.

셋째는 사원에게 각종 인센티브, 유인체계를 설정해 주라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실적을 올리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연적으로 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구성원에게 각자의 사무실을 준다거나 아니면 모두를 한 공간에 집어넣는 적절한 방식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라는 것이다.

넷째는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어야 한다. 무엇이 이 회사의 높은 가치인지, 어떤 것을 회사가 요구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여 주고, 그 평가 방법을 분명하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는 달성 가능하고 현실적인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는 기본적으로 인간(구성원)을 사랑하고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여야 한다고 했다. 정이 철철 넘치는 인간, 관리자, 경영자가 되고 서로 대화를 멋지게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우리는 흔히 본다.

여섯째, 사원들이 경영자보다 더 일을 잘하도록 육성하여야 한다. 그들은 당신의 경쟁자가 아니라 당신의 후원자, 협력자, 지지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질시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일곱째, 구성원간 윤리관을 확립하여야 한다. 자신의 과업이 회사나 고객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느끼고 알도록 해 주어야 한다.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을 때에는 모두가 그것을 알고 선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경영에 마술 같은 비법 없어

아홉째, 똑 같은 결정을 두 번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시간과 사고를 정확히 활용, 적용하여 한번에 확고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여야 한다. 자신이 없게 지난 일을 다시 끄집어 냈다가 같은 결정을 다시 내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열째, 구성원들에게 그들이 누구를 기쁘게 하여야 할 것인지를 알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일 수도, 사장일 수도 혹은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크게 보아서는 고객이 타킷이고 업무 체계로 보아서는 직속상사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최고 관리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부구조가 그 때문에 고민하지 않도록 분명한 체계를 세워 주어야 한다.

훌륭한 경영에 이것이다 하는 하나의 비법이나 마술 같은 비책은 없는 법이다. 각각의 입장과 상황에서 합리성, 융통성을 살려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 그것이 성공경영의 비결이 될 것 같다.

(청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birdie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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