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각자의 사연과 부득이한 사정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보살펴주는 요양원에 꽃처럼 날리는 눈이 따뜻해 보인다. 평안해 보이는 요양원 안에는 원장수녀 등 수많은 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었다.

그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대한 과학이 만들어낸 훌륭한 ‘약’ 이 아니라 순수한 ‘사랑’ 임을 익히 알고 있는 듯 했다.

이 추운 겨울에 쏟아지는 눈이 따스해 보이는 까닭은 어디선가 눈에 띄지 않게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꽃처럼 내리는 눈’이 온 세상을 덮듯 우리 모두의 마음에 ‘사랑’이 꽃처럼 내리면 얼마나 좋을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