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 다섯번째 결과물
과거와 현재모습 통해 재조명

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은 청주문화총서 ‘청주를 낳은 와우산과 무심천’(사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청주의 역사와 인물, 고건축, 성곽, 성씨에 이은 다섯 번째 결과물로 청주의 산과 물을 집대성했다.

청주의 산수를 대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와우산과 무심천을 정해 청주의 역사와 자연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와우산의 연혁과 산림, 신앙, 그리고 무심천의 수계와 문화유산, 생태환경을 살펴보고, 청주의 산과 물을 대표하는 두 곳의 자연을 통해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모습을 담았다.

집필진은 박상일 충북문화재연구회장과 김홍은 충북대명예교수, 안상경 충북대학교기초교육원교수, 신제인 생태교육연구소 ‘터’운영위원 등이다. 청주의 진산인 와우산은 청주의 역사와 함께 한 역사의 현장이다. 이미 백제때부터 산성을 쌓아 삼국시대의 출발을 알렸고, 고려때 나성을 쌓아 산성의 위용을 갖췄다. 또 평지에 읍성을 쌓은 뒤엔 많은 사찰이 들어섰고, 조선시대에는 향교와 성황당이 들어선 곳이다.

그리고 와우산은 울창한 수목이 들어선 청주의 허파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거듭된 조림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명당으로 알려져있는 와우산의 산줄기와 골짜기 곳곳에 자리 잡은 산림의 현황을 살펴보면 현생의 발복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많은 굿당이 들어선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청주 도심을 흐르는 무심천은 말 그대로 수십만년의 역사를 말없이 이어온 터전이다. 무심천은 어디로부터 시작됐는가를 찾는 작업으로부터 미호천에 합류하기까지의 주된 물줄기와 많은 지천을 찾는 여정을 드러냈다.

도심 속 맑은 물은 청주의 상징이자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자연공간이다. 도심 속 무심천이 갖는 생태환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곳 주변에 산재한 문화유산도 재조명했다. 많은 문화유적과 청주 역사의 중심인 읍성을 중심으로 펼쳐진 역사의 흔적을 되짚었다.

한편 청주문화총서 5집 ‘청주를 낳은 와우산과 무심천’은 청주문화원에서 무료 배부된다. 책자를 원하는 시민은 직접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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