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마무리한다는 것은 아름답다.
내가 무엇을 했는가? 뒤돌아보며 반성도 하고 1년 동안 일구어낸 많은 일에 대한 결실들을 보면서 감사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면서 풀지 못하고 감사치 못하고 답답한 마음이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어느 TV광고를 본다. 이를 보면서 인간의 신체도 기초가 튼튼해야 건강한 것인데 이 사회의 흐름이 기초가 부실해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된다.

흐트러지기 쉬운 연말연시 많은 청소년들이 어른 흉내를 내기 위해서 거리를 방황한다.

무엇인지 모르고 술에 취하려는 청소년들, PC방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성행위들, 부탄가스를 마시고 여인숙에서 잠자다가 죽어 가는 청소년, 무면허로 중국집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등, 차선을 무시하고 운전하는 어린 청소년들….

이들이 정말 흔히 불리우는 비행청소년들인가 의문이다. 사회에 이러한 청소년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들에 대한 대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논해 보았는지, 또 이들에게 다가서서 따뜻한 사
랑의 말 한마디 전해 주었는지 반성해 보자.

그래도 사회의 지도층이란 사람들, 지식인이란 사람들이 앞서서 관심과 배려의 손을 그들에게 내밀어주길 바란다.

잘못되어 가는 것을 보고 혀만 찰 것이 아니라, 문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문’으로 인도함은 어떨까?
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 모두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어줄 이는 누구일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