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벼운 운동이라도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하면 단기간에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더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의 클라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TV를 보다가 광고시간에 방안을 걷는다거나 2층 계단을 오르내린다거나 하는 가벼운 운동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하면 체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또 상가에 갈 때 상가입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상가입구까지 걸어가는 것도 오랫동안 계속하기만 하면 단기간의 강렬한 운동보다는 칼로리를 많이 연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건강하고 비만이 아닌 22-32세의 남자 16명, 여자 14명에게 몸의 움직임을 계량적으로 기록하는 휴대용 운동센서를 착용하게 하고 동시에 하루의 전체적인 운동량을 구체적으로 매일 보고하게 하고 2주간의 기록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아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한 사람은 단기간에 강도높은 운동을 하
고 그후로는 운동을 하지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밝혔다.

베스터테르프 박사는 아무리 가벼운 움직임이라도 횟수가 반복되면 전체적인 운동량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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