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중에 진통을 이기지 못해 진통제를 투여하면 신생아의 감각에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안나-베리트 란스요-아르비드손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경질(經膣)분만으로 태어난 신생아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신생아들을 출산직후 산모의 가슴에 올려놓은 결과 어머니가 분만중 진통제를 맞지않은 아기(10명)는 모두 유방과 젖꼭지를 더듬으면서 1시간안에 젖을 빠는 행동을 나타낸 반면 어머니가 진통제를 맞은 18명은 젖을 거의 더듬지않고 거의 반수는 2시간30분이전에 젖을 빨지않았다고 말했다. 산모가 분만중 맞은 진통제가 태반의 장벽을 통과해 아기를 ‘무감각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란스요-아르비드손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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