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박사 독서경영]

‘쉼 없는 분주함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저자들이 삶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쉼 없는 분주함 속에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삶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이야기하며, 삶의 방향이 분명하면 온 삶이 분명해지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모든 삶이 불안해지고 문제투성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방향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저자들의 외침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버리고 떠나기‘까지 모두 20가지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또한 한 주제가 넘어갈 때마다 ’Half-Time  Messenger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삶에서 누가 먼저 앞서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작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는 소설가 박완서의 등단은 40세였다. 또 프랑스 문학 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빅토르 위고가 ‘레미제라블’을 발표한 것 역시 그의 나이 60세 때였다. ‘반지의 제왕’은 톨킨이 62세에 발표한 작품이며, 히치콕은 61세에 필생의 역작 ‘사이코’를 완성했다.

삶은 마라톤과 같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그 길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넘어질 때 잠시 멈춰 쉬었다 가도 좋다. 영국의 사상가 토마스 칼라일은 이렇게 말했다. ‘목표(방향)가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방향을 잘 잡으려면 잠시 멈춰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답보다 내면에서 나온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곳을 향해 꾸준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 꿈을 만나게 된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이란 표지판 없는, 낯선 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벽에 가로 막히기도 하고, 장애물이 나타나 걸려 넘어지기도 하며, 생각지도 못한 일로 상처받기도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지, 삶에 쫓긴 나머지 제 페이스를 잃고 흔들이며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방향(목표)만 분명하다면, 힘들 때 잠시 멈춰 쉬었다 가도 좋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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