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들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구의원들
업자들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구의원들
  • 김경태 기자
  • 승인 2013.11.21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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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구의원들의 행정 감사가 5개 구청에서 지난 20일부터 시작되면서 집행부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의 불만은 구의원들이 공사에 필요한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조달품목과 각종 물자와 관련된 업자들의 명함과 함께 설계반영을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의원들이 부탁한 조달물품이 반영돼 계약을 하면 좋아하고 반영이 안 되면 행정사무감사때 보자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현실 때문에 공무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 이들 공무원들은 구의원들이 부탁한 청탁을 거절하면 신분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입을 모아 만만한 것이 공무원이냐며 언제까지 구 의원을 하는지 보자는 등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행정감사에서 보자고 엄포를 하던 구의원들은 시민들이 준 권한을 정작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공무원들로 하여금 원망의 대상으로 돌아올지 확인해봐야 할 대목이다.

구민들이 구의원들에게 위임한 권한은 주민대표기관과 의결기관, 감시기관으로서의 지위로 의결권과 행정감시권 자율권, 선거권, 청원처리권, 의견표명권, 보고 및 서류제출 요구권한으로 구민들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사용하는지 엄격하게 감시하는 것이다.

결국 구의원들은 구민들이 준 그 권한을 업자들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엉뚱한 곳에 시선을 두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구의원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들이 준 지위와 권한에 먹칠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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