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비엔날레서 다양한 변신
영화감독·소설가 등 다재다능
홍보대사로 공예특별전 개최
이상봉 패션쇼 모델로도 활약
한글의 아름다움 전세계 알려

▲ 배우 구혜선이 나비효과 특별전에서 자신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다재다능 배우 구혜선의 끝없는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영화 감독, 영화 제작자, 영화 각본가, 소설가,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가수, 작곡가, 작사가, 그리고 최근에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패션쇼 모델과 공예작품까지 선보이면서 나라 안팎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혜선은 2002년 광고로 데뷔했다.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이후 KBS ‘드라마시티-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했고, 드라마 ‘서동요’(2005), ‘열아홉 순정’ 등에 출연했다. 또 2009년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할을 맡아 시청률 30%를 넘기면서 KBS 연기대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연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데 망설임이 없다. 2009년 발간한 일러스트 픽션 ‘탱고’는 발매 일주일만에 3만부가 팔렸고,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그림 전시회 ‘탱고’를 비롯해 수차례 전시를 가졌으며 수익금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하는 선행을 보이기도 했다.

2009년 9월 첫 음반인 ‘구혜선 소품집-숨’을 발매하고 서울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음악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일본인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열기도 했다.

또 2008년 영화 감독 데뷔작인 ‘유쾌한 도우미’는 부산아시아단편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 영화 ‘요술’은 음악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성장통 등을 담아 2011년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TIFF)에 초청받아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 9월에는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감독을 맡았고, 2011년에는 1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공예에 관심을 갖고 ‘butterfly effect(나비효과)’라는 특별전을 개최했다. 구씨가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 및 제작한 의자, 스탠드조명, 책자형 조명, 나비형조명, 컵조명 등 40여점이 소개됐으며 구씨가 기획·감독하고 출연까지 한 ‘나비효과’라는 테마의 영상물도 소개됐다.

지난 8일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 이상봉 디자이너 ‘한글 패션쇼’에 모델로 출연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날 패션쇼 장면은 KBS, SBS 등 국내 주요 매체는 물론 AFP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소개됐다.

문화기획자 변광섭씨(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부장)는 “문화예술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열정, 도전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특히 문화예술의 다양한 장르간 융복합과 컨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창조의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의 요구를 가장 잘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 안팎으로 관심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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