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당시 전쟁상황이 임박한 물질적, 기술적 지시를 하고 폭동을 수행키로 내란선동을 모의했다.”

검찰이 얼마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51·구속)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기며 발표한 내용 중 일부다. 이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직까지도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에 의한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은 내란음모사건이 맞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정원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댓글사건을 물 타기 하려는 의도로 꾸며낸 정치적 음모라는 시각과, 국가전복을 꾀하는 종북세력을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시각이 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은 후자인 듯하다.

설령 국정원이 댓글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의도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사건을 공개적으로 수사했다고 해도 이번 기회에 종북세력과 대한민국에 위협이 되는 반국가 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직 국회의원이 연루된 최초의 내란음모사건 이다보니 파장도 만만찮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정상적인 진보세력들에게도 ‘빨간 보자기’가 씌워진 형국이다.

국민들도, 공안당국도 ‘진보’와 ‘종북’을 엄밀히 구분해야할 때다.

건강한 ‘진보’들에게는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때만 되면 정국을 뒤흔드는 ‘종북’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이참에 뿌리 뽑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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