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영동지역에서는 겨울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아침·저녁 최저기온이 영상 2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기담요, 가스스토브 등 겨울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각 가전매장과 지역 재래시장에는 난방용품을 구입하거나 가격을 문의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업체 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주민 김명옥(36·여·영동읍 매천리)씨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지면서 침대에 깔 전기담요를 사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며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주위에도 난방용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난방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부 매장은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다.

전기담요의 경우 하루 10개 이상 팔려 물량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3∼10만원대의 전기담요와 가스스토브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래시장에도 겨울옷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인들도 두꺼운 겨울옷을 준비하고 전시하느라 하루종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인 고용한(51·영동읍 계산리)씨는 “갑작스럽게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겨울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런 날씨변화에 맞춰 각종 난방용 제품을 다량 구비해놓고 손님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