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청주연초제조창서 문화융성 국제포럼
일본·중국·영국·이탈리아 등 해외전문가 참여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세계 각국의 도시재생 및 문화기획 전문가들이 모인다.

청주시문화재단은 11~12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문화융성, 폐허에서 감성으로’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국제포럼에는 일본 요코하마뱅크아트 대표 오사무 이케다, 중국 상하이 창의산업센터장 쩡치앙 허, 영국 문화유산복권기금 위원  엘레노어 맥알리스터, 영국 글라스고우시 도시재생담당관 기즈 데이비드슨, 아셈 산하기구인 ASEF 문화예술국장 아누파마 세카르(싱가포르), 덴마크 코펜하겐 인클루시브 박물관장 아마레스와 갈라, 이탈리아 톨렌티노시 문화산업장관 오리에따 레오노라, 이탈리아 톨렌티노박람회 총괄담당관 로돌포 프라스카렐로 등 해외 각국의 도시재생 및 문화기획 전문가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안호상 국립극장장, 김정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교수,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과장, 김효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김태영 청주대학교 교수, 황희연 충북대학교 교수, 김억중 한남대학교 교수, 류찬희 서울신문 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옛 청주연초제조창 폐공장 건물과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둘러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야외토크를 진행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테마별 포럼을 개최한다. 1부는 ‘세계의 도시재생을 말하다’, 2부는 ‘청주연초제조창의 미래를 논하다’를 테마로 국내외 참석자들이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또 12일에는 청주권 문화투어 이후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토크이벤트를 갖는다.

청주시문화재단은 이번 국제 포럼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청주시는 10여년간 방치됐던 옛 청주연초제조창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0여회에 걸쳐 시민토론회, 좌담회, 심포지엄, 건축공모전 등을 개최해 왔다. 일방 통행식 관 주도형 정책 추진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 그리고 거버넌스형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앞으로 청주시는 연말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한 뒤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 국제적인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계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043-2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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