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 라디오 특집 다큐 ‘우울…’ 오늘 방송

우리는 언제나 바쁘게 생활하고, 타인과 끊없이 비교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탐색한다.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열등과 비교열위는 자존감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한다. 이 마음의 병을 우리는 ‘우울증’이라 한다.

우울증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보는 청주MBC 창사 43주년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우울, 누구나 다 아는 비밀에 대하여’(연출 이영락)가 30일 오후 3시5분부터 4시까지 표준FM 107.1Mhz에서 방송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우울증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공포와 무관심에 대해 현장인터뷰, 전문가 인터뷰, 환자 인터뷰,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의 인터뷰 등 장기간에 걸친 다양한 취재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가 구성됐다.

인터뷰를 통해 ‘우울의 씨앗’은 무엇이며 우울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인식을 확인하고 바로잡아 우울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깊이있게 고찰한다.

또 우울증 사례를 찾아 8주간의 실험을 통해 참여자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분석해, 우울에 대처하는 현대인의 현실적인 대안을 깊이있게 다뤄 설득력을 더했다.

3명의 각기 다른 우울증 사례를 찾아 운동, 음악, 상담 등 3개의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 8주동안 ‘흥’(긍정의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요법에 참여하도록해 참여자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라디오 매체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TV매체로 다루기 어려운 ‘마음 속 들여다 보기’를 통해 세밀한 취재를 진행해 담았다.

이번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의 연출을 맡은 이영락씨는 “세계자살예방의날(9월 10일)이 속해있는 9월에 제작 방송돼 의미가 있다”며 “우리 시대의 질병, 우울에 대해 현재 국가가 담당하고 있는 부분에 분명한 한계가 존재함을 인식하고 오히려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정신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상적으로 살피고 보살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다”며 청취자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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