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퇴폐업소, 미성년자 윤락 행위 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사창동 내수동길 일대의 업소 주인 70여명이 자발적으로 번영회(한마음)를 구성, 호객행위는 물론 불법영업에 대한 자체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한마음 번영회측은 현재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돼 있는 내수동길 일대의 80여 업소를 유흥주점으로 전환해 줄 것을 행정기관에 공식 요청할 방침으로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번영회는 매일 5∼6명씩 순번을 정해 오후 9시부터 호객행위, 불법퇴폐영업 등을 근절하기 위해 업소들을 일일이 방문해가며 순찰 활동을 펴고 있다.

또 한마음번영회측은 “호객행위, 불법퇴폐영업은 번영회측에서 근절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이 일대를 유흥주점으로 전환해 줄 것을 행정기관에 공식 제의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현재 유흥주점 허가는 충주 수안보와 속리산 등 관광특구 외에는 불가능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또 사창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유시영 시의원은“만약 내수동길 일대를 유흥주점으로 전환해 영업을 한다면 도시미관을 해칠뿐더러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될 것”이라며“단지 몇몇 업주들의 이익을 위해 이 일대를 유흥주점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청주시 이미지만 해칠 뿐”이라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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