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트레칭 등 운동 생활화해야 -김정호 대전대 청주한방병원장
수영·스트레칭 등 운동 생활화해야 -김정호 대전대 청주한방병원장
  • 충청매일
  • 승인 2013.09.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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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요통·관절통 대처법

요통은 인류의 직립보행의 역사와 더불어 생겨난 질환으로 60~80%의 인구가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은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 게다가 오늘날 문명의 발달로 인해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는데 이는 척추 주위 근육, 인대, 관절에 무리를 주게돼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요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데, 근육의 뭉침, 단순 염좌, 추간판 탈출증, 추간판 내장증, 후방 관절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 측만증, 압박골절 등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요통은 근육과 인대의 손상에 의한 요통이며, 요통의 원인 중 70% 정도에 달한다. 나머지 30%정도는 내장, 혈관, 신경, 척추 및 추간판(Disc)의 문제 등으로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관절질환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나쁜 기운이 침입, 오장육부의 불균형, 외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된다고 보고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요통을 원인에 따라 풍요통, 한요통, 습요통, 습열요통, 기요통, 어혈요통, 좌섬요통, 담음요통, 식적요통, 신허요통이라는 명칭으로 10가지로 분류했다.

요통의 치료는 동통 완화와 운동성의 회복 및 기능 유지를 목표로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로 나뉜다.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요통 환자의 2%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요통환자는 과로, 외상, 자세불량 등, 허리 섭생(攝生)의 부적절함에 기인된 것이므로 보존적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요통 또한 생활방식 및 섭생의 부적절함이 누적돼 발생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요통 유발 동작이나 자세를 피하도록 한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로 물건을 들때는 물건을 몸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허리를 펴고 들고, 무거운 물건은 가볍게 나눠서 들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들고, 의자에 앉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르게 앉으며, 오랜 시간 한가지 자세만 유지하지 말고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것이 있다. 그리고 무리하게 통증을 참고 노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아야 된다.

둘째, 근육을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허리의 근육이 긴장되면 혈관, 신경을 자극해 흐름을 방해하고 증상을 악화시켜 통증을 유발시키므로 평소에 근육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이라면 근육을 미리 잘 풀고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최근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하의실종 패션은 노출로 인해 체온을 쉽게 뺏기고, 근육이 긴장되고 뻣뻣하게 만들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수영, 스트레칭, 가벼운 평지 운동 등의 운동을 생활화한다. 특히 수영은 물의 부력으로 요통 환자에게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체력증진, 근력강화로 요통 재발을 줄이기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다.

넷째, 식생활의 개선이다. 비만은 요통을 발생 또는 악화 시키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반대로 최근 젊은 여성들의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처럼 식이조절만으로 체중을 감량할 경우 신체 전반적인 기능도 떨어져 근육량 감소로 이어지고, 허리를 지지해 주는 주변 인대와 디스크가 약해지게 돼 요통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 기호식품인 담배는 척추체의 칼슘을 감소시키고, 척추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요통을 악화, 만성화 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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