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공예와의 특별한 만남<6>

섬유미술을 전공한 오화진 작가의 작업은 오브제와 오브제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일상의 오브제들끼리 서로 만나게 해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낸다.

그는 이런 작업을 일명 ‘짝짓기 프로젝트’라고 말한다. 천이면서도 단단한 규모감을 갖는 모직 섬유와 훌라후프, 냄비, 구두 등 일상의 예기치 못한 오브제를 만나게 함으로써 짝짓기는 출발한다. 

오브제가 갖는 외적형태에서 새로운 형상의 단서를 발견하고 거기에 모직 섬유가 강한덮어씌우기를 함으로써 기존의 형태를 지우는 과정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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