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공예와의 특별한 만남<4>

중국의 대표 도예가 루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라지는 조형작품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양면성에 주목한다. 그에게 창작은 생성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소멸 역시 창작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임을 일깨운다. 가마에서 구워져 나온 완성된 도자기에 지속적으로 물을 뿌려주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본래의 모습이 사라지고 원래의 흙 상태로 환원된다.

특히 비엔날레의 개막일부터 10여일간 작품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이후에는 흔적과 이미지로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