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설성문화제에 대한 고언
음성 설성문화제에 대한 고언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3.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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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2회째 이어가고 있는 음성 ‘설성문화제’.

1982년을 기점으로 32년째 행사를 지속해 개최한다는 점은 분명 높은 평가를 받아 될 것이다. 설성문화제는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면서 군민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그러나 명칭이 의도하는 지역 고유 특색의 전통문화 행사 성격이 퇴색됐다는 점에 군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지경이다.

‘설성’은 음성읍의 옛 지명으로 역사와 전통을 반영하는 의도로 사용하게 됐음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문화제’라 함은 지역 전통문화 및 예술의 계승발전의 행사 성격을 반영한 것이리라.

하지만 문화제에서 음성군 지역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전통문화가 무엇인가. 음성거북놀이보전회의 전통 거북놀이 재현 정도일 것이다.

전통 유적지나 문화재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음성군이라지만 각 읍·면에 산재한 작은 유적지나 구전 민화 등에 대한 홍보 및 연구·발굴을 위한 학술행사는 기본이라 생각된다.

각 마을마다 소중하게 이어져가는 역사적 이야기들은 산재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마을을 평생 지키며 살아가는 고령의 주민들 속에 아직 살아있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발굴하기 어렵지 않은 것으로 본다.

이런 노력들이 매년 설성문화제에서 발굴·홍보돼 문화제의 본래 의미를 살려가면서 다른 행사를 축소해야 된다.

만약 이런 노력이 없다면 과감하게 ‘설성문화제’ 명칭은 버려한다고 본다.

차라리 ‘음성군민 화합한마당축제’가 적당하다고 보여진다.

행사가 ‘민속경기’, ‘고축축제’, ‘음성군체육대회’, ‘군민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 등과 먹거리 장터, 체험 부스 등 운영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대회 횟수 세어가기를 시정하기 바란다.

제32회 설성문화제, 제30회 군민체육대회, 제18회 음성청결고추축제, 제18회 음성미스터고추 선발대회, 제5회 음성청결고추 아줌마 선발대회 참 많기도 하다.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는 ‘2013 음성미스터고추 선발대회’ 등으로 명칭 앞에 연도표시로 변경하는게 축제 홍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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