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추석 명절증후군’

20~60대 성인남녀 61% 명절증후군 겪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헌데 지금 혹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두통이나 우울, 짜증과 무기력증을 느끼거나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 소화기 장애가 오고 있지는 않는가. 실제로 명절 때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 또는 육체정 증상을 겪는 ‘명절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20~6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때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라는 사람이 무려 61%로 나타났다. 증상으로는 소화기 장애와 심리적 증상 및 두통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평소에 가지고 있는 주요 질환이 심해지거나 혹은 명절 후에 어깨, 손목 등 다른 부위의 통증을 많이들 호소한다고 한다.

▶이러한 명절증후군 왜 생겨날까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과 늦은 취침, 기상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평소와 다르게 되고, 고향집에 다녀오게 되면 더더욱 명절증후군을 크게 느끼게 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명절에서의 과중한 가사노동과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으로 미리 명절증후군을 느끼며 심리적 부담으로 오기 쉽고 이것이 실제 가사노동과 연관되어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신체적 부담으로 연결되어 가중되기 쉽다. 또한 명절이 되어 만나게 되는 친척, 친지 분들에게 학업이나 취업 등의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을 가지고 있을 경우 더욱 부담감을 안고가기 쉬우며 심한 경우 이러한 요인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반인이 명절 중에 나른하거나 졸리고 소화가 잘 안되며 미열이 나는 증상이 일주일 정도 지속된다면 이것은 명절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명절증후군은 번잡함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남녀불평등 혹은 고부갈등이 심한 가정일수록 더욱 느끼기 쉽고 가족간의 사이가 좋지 않거나 생활 경제 수준의 차이가 심한 경우에도 작용되기 쉽다고 한다. 또한 명절에 맞추어 치솟는 물가와 고향길의 장거리 교통체증은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를 만들어주어 명절증후군의 무게를 더 해준다.

▶명절증후군을 피하는 방법

우선 명절이라고 생활패턴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남성의 경우 시시때때로 먹고 마시고 낮에 잠을 잔 뒤 밤늦게까지 음주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명절이 끝난 뒤 명절증후군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생활패턴의 과한 변경을 피하고 식사는 과식하지 않는 상태로 끼니를 챙겨먹고 담소를 나누다가도 적당한 시간에 취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사노동 중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근육 및 관절의 통증을 많이 느끼는데 이는 간간히 스트레칭을 통해 심한 증상을 예방해주고 하루와 이틀째 냉찜질을 통해 열을 내리고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힌 다음 사흘정도 지난 뒤에 다시 온찜질과 따뜻한 샤워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시켜주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며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가 가중될 우려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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