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대형 샹들리에·해주 백자로 눈요기
5억짜리 대형 샹들리에·해주 백자로 눈요기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3.09.03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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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유리장인 마리오 마시 ‘샹들리에’ 눈길

시가 5억원의 예술성 높은 대형 샹들리에 등 공예 명품이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찾는다.

특히 세계적 공예 거장들과 현대 공예디자인의 중심에 서있는 세계 각국의 작가 3천여명(팀)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이번 공예비엔날레에서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자, 유리, 금속, 섬유, 나무 등 재료, 기법에 따른 공예의 특성과 장인정신이 잘 묻어나는 작품, 작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그리고 실용성을 뛰어넘는 예술성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는 공예비엔날레에서 놓치지 않고 봐야할 대표적 작품을 소개한다.

2005, 2013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작가 조안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포르투갈)의 대형 설치작품, 영국의 대표작가 케이트 맥과이어(Kate Maccgwire·영국)의 깃털을 이용한 조형 작품, 전시 전·후의 작품이 달라지는 중국의 대표 도예가 루빈(Lu Bin·중국), 공예의 명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세계 3대 유리장인 마리오 마시(Mario Masi·이탈리아)의 샹들리에 작품이 전시된다.

또 역사와 시대성을 지닌 작품도 전시된다. 국내외 최초로 공개되며 한국 근대의 정신성이 반영된 해주요(한국)와 근대 공예의 선구자 루시 리(Lucie Rie·영국)의 작품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초대국가관 독일’에서는 독일 현대공예를 조명하며 독일의 쥬얼리, 패션, 홈 그리고 조각적 오브제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전시된다.

국제산업관에서는 국내외 유명 스튜디오, 기관 등이 참여하며, 세계 3대 유리장인인 이탈리아 마리오 마시가 제작한 높이 4.2m의 샹들리에 작품이 공예비엔날레에 전시된다. 조립하는데 꼬박 이틀이 걸리는 이 작품은 유리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며 동시에 공예 특유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보여준다.

판매가 가능한 작품으로 가장 높음 금액인 시가 5억원 상당이며, 공예의 명품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안나 바스콘셀로스 ‘Valkyrie#3’

2005년,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베니스 비엔날레의 초대작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조안나 바스콘셀로스(포르투갈)의 거대한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실크, 새틴, 레이스, 보석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모든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발키리 #3 (Valkiry #3)’는 북유럽 신화 속 주신 오딘을 섬기는 싸움의 처녀들에서 따온 것으로, 포르투갈의 역사적 배경과 과거에 사용됐던 오브제와 이미지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포르투갈 특유의 섬유패턴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섬유와 솜을 이용한 작품이다. 무겁게 보이는 작품이지만 사용된 재료와 무엇을 형상화 했는지 상상해보는 반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케이트 맥과이어

영국의 대표 작가 케이트 맥과이어의 초기부터 최근까지의 대표적 작품들이 전시된다.

자연의 소재를 주제로 작업을 하던 케이트는 작업장 주변 새의 깃털에 영감을 얻어 깃털 고유의 패턴을 이용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깃털을 이용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감성을 표현하며, 자연에서 얻는 재료와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재료의 조화를 통해 거대하고 드라마틱한 반전과 공예 특유의 정교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루빈 

‘매일 달라지는 작품’으로 유명한 중국의 대표 도예가 루빈의 작품이 전시된다. 루빈은 완성된 작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라지는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의 개막일부터 10여일간 작품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후에는 흔적과 이미지로 그 과정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대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해주요 컬렉션

황해도 해주지방 민간 가마에서 제작된 백자, 해주요 컬렉션이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근대 조선의 격동기였던 19세기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0여점의 크고 작은 작품은 한 수집가가 모아온 소장품으로, 그간 분단 현실로 가려져 있던 한국 공예사의 한 흐름을 이해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 리

근대 공예의 시초인 루시 리의 작품을 통해 쓰임의 중심에 있던 공예에 공예적인 요소와 모던한 장식, 색상의 접목을 통해 디자인 요소를 어떻게 접목시켰는지, 근대 공예디자인의 고민과 흐름을 볼 수 있다. (☏070-7204-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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