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판화가 김준권 작가 작품 ‘산에서…’다.
화면 가득 중첩된 산들이 내겐 왜 ‘하늘’로 보였을까. 아마도 오늘 장모님 삼우제를 지내고 온 후 가슴에 남아있는 아쉬움 때문이리라. ‘하늘’. 우리는 각자 나름의 ‘하늘’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아름다운 모습이든 감동적인 행위이든 아니면 그 행위의 주체인 사람이든 말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이란 말을 수없이 들어봤다. 과연 그 하늘은 어느 하늘일까. 각자의 하늘은 각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모두 하늘을 우러러 아쉬움, 그리움, 후회 등을 남기지 않는 그런 매일이었으면 한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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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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