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행사장 화보 촬영지로 명물됐다
비엔날레 행사장 화보 촬영지로 명물됐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3.08.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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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거칠고 낡은 이미지 신선”
보그·레이디 경향 등 촬영 줄이어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이 비엔날레 행사장에 방문하고 있다.

국내 담배공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12만㎡)를 자랑하며 65년간 청주지역 산업을 이끌었으나 1999년부터 버려졌던 이 공간이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하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7일 비엔날레 전시장을 배경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구본창씨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가 참여한 패션지 보그(한국판 10월호)의 촬영이 진행됐다. 패션지 보그는 지난 2월에도 연초제조창을 배경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가 구본창씨는 “연초제조창을 모티브로 했던 시각예술가들의 전시 ‘공·터’(2012)의 총감독을 계기로 연초제조창을 알게 됐다”며 “다른 건물들에서 느낄 수 없는 웅장함과 공장 건물 특유의 멋이 있다. 현재와 과거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 되도록 하나씩 개선해 나가며, 공예비엔날레의 장기적 개최와 함께 공간 활용의 다양한 방안을 다분야 예술인과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한 후 작업과 관련된 많은 영감을 얻었고, 좋은 공예·디자인 작가들을 알게 됐다”며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 공예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기대되는 부분도 이점이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여성중앙’, ‘레이디 경향’, ‘우먼센스’, ‘디자인’ 등 국내 대표 잡지의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이처럼 잡지 화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건물의 거칠고 낡은 이미지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데다, 이런 공간의 특성이 패션 및 생활 소품과 조화를 이루면서 독자들이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성 높은 작품과 노출콘크리트의 거친 공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사진작가들로부터 영상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상봉, 구혜선 등 많은 스타와 예술인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공예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 케이트 맥과이어(영국), 루빈(중국), 리나 사이니 칼라트(인도), 창신(중국), 선진 동(중국), 알렉산더 폰 페게작(스위스 비트라 뮤지엄 이사장)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문화예술기관 관계자들의 방문계획이 잡혀있다.

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다음달 10일 전야제와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40일간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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