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거리 퍼레이드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를 30일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시민이 직접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비엔날레로 만들기위해 조직위는 12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까지(상당로 약 1.7km) D-30 기념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거리 행진에는 그동안 연인원 2만여명의 시민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바느질한 조각보 30여개가 도심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와 모범운전자회, 조각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동참,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의 염원을 함께 다짐한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그동안 30여톤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참여시민과 함께 일일이 현수막을 자르고, 잘라낸 조각을 다시 곱게 이어 전통의 조각보로 재현하는 ‘조각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해 그 뒤를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가로 1.6m, 세로 1.6m의 대형 조각보를 설치한 모범운전자회 택시 30여대가 뒤따르게 된다. 조각보 퍼레이드가 끝난 후, 비엔날레 행사장에서는 ‘조각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직위원회와 모범운전자회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

‘조각보 프로젝트’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핵심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징 중 하나인 조각보를 청주·청원시민들이 폐현수막으로 직접 만들어 공예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옛 연초제조창에 설치하는 대형 설치 미술 프로젝트다.

이때 설치되는 조각보 전체의 크기는 가로 100m, 세로 32m (가로1.6m, 세로1.6m 대형 조각보 1천4개)로 유명 작가가 아닌 시민의 솜씨로 직접 만들어지는 세계 최초의 거버넌스형 설치미술로 그 위용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청주·청원 곳곳에서 진행되는 주말 거리체험 및 동아리, 주민센터, 각 급 학교 등 찾아가는 체험활동을 통해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폐현수막 30t을 활용해 가로1.6m, 세로1.6m 대형조각보 650여개가 만들어졌다.

조직위는 “비엔날레 개최 30일 앞두고 ‘대규모 조각보 퍼레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된 조각보 프로젝트의 경과를 청주·청원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알리고,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Somethi ng Old Something New)’을 주제로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된다. (☏070-720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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