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토마토가 폐기능을 강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학의 새러 루이스 박사는 22일 미국흉부학회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2천63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식사습관과 폐기능 검사 등을 통한 호흡기 건강을 조사분석한 결과 사과와 토마토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폐기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루이스 박사는 일주일에 사과 5개, 토마토 3개이상 먹는 사람이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과와 토마토를 많이 먹는 사람은 폐기능이 약100-150㎖ 양호했으며 이는 폐기능이 자기 나이에 비해 3년정도 더 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루이스 박사는말했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신장, 흡연여부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루이스 박사는 덧붙였다.

한편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의 루이스 워트슨 박사는 또다른 연구보고서를 통해 식사습관이 폐건강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워트슨 박사는 흡연자중 어떤 사람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생하고 어떤사람은 그렇지않은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는 COPD환자 115명과 COPD환자가 아닌 흡연자 116명의 식사습관을 조사한 결과 하루 한차례 이상 야채를 먹는 사람이 COPD 위험이 거의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루이스 박사와 워트슨 박사는 모두 어째서 과일과 야채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들이 담배연기를 통해 흡입되는 산화물질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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