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아름다운 외모는 동서양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부러움의 대상이며 때론 막대한 부와 권력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겉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움을 위해 열정적으로 때로는 처절하게 노력을 한다.

이에 과도하게 외적인 아름다움에만 몰두하는 외모지상주의 풍조 속 ‘여자의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한권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너무나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또는 살고 있는 프랑스 여자 서른명이 열정·지성 ·사랑·스타일이라는 키워드로 나눠 등장한다.

그녀들은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왕비인가 하면 왕의 여자, 예술가, 배우, 철학자, 장관, 가수, 소설가, 대통령 후보, 영부인, 앵커 등 다양한 사회 스펙트럼의 주인공들이다.

저자는 22년간 파리지앵으로 살면서 세계적으로 ‘프랑스 여자’라는 키워드가 주는 특혜에 대한 의구심으로 프랑스 여자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녀들이 다른 나라 여자들과 다른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점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시대와 사상, 연령, 신분을 초월해 저자가 고른 서른명의 여자들은 한결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를 너무 사랑했고 자신의 자아를 소중히 여겼으며, 아름다운 외모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성과 재능을 향상시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능동적인 삶을 살았다.

한마디로 ‘자신을 사랑하고 뜨겁게 삶을 살아가는 강렬한 자의식’이 그녀들의 공통 키워드이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중요 메시지이다.

바야흐로 여성의 능력과 역량발휘가 확대되고 여성의 행복이 중시되는 여풍당당 시대이다.

때문에 저자가 서른명의 프랑스 여성을 통해 전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는 크게 공감된다.

과거 헌신과 희생의 미덕을 강요당하고 수동적이던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행복을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제 우리도 프랑스 여자처럼 자신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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