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 사진으로 보는 세상]

‘소식(消息)’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사정을 알리는 말이나 글을 말한다.

사연이 담긴 편지나 여행지를 돌다 짧은 소식을 전하던 엽서는 휴대전화나 전자메일이 대신하고  소식을 전하던 편지가 들어있던 ‘우편함’은 각종 납입고지서나 광고용 전단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전형인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전화나 간단한 문자가 편리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설레임으로 열어 보던 편지봉투나 엽서 등이 훨씬 정스러웠다고 기억됨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고지서 대신 좋은 소식이 빼곡히 들어있는 편지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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