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공예학과 재학생 42명 대상
지역문화예술계 진출경로 모색 마련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람객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슨트·교육전문인력(에듀케이터) 교육을 본격화했다.

비엔날레조직위는 청주대학교 공예학과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활동할 도슨트, 교육전문인력(에듀케이터) 양성을 위한 기본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7월 한달간 문화예술기획, 전시기획, 문화예술교육 실무, 도슨트 교육 등을 중심으로 기본소양을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중간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자 16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16명 중 10명은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9~10월 전문 도슨트와 어시스턴트 에듀케이터로 활동하게 되고, 나머지 6명은 8~10월 3개월간 한국공예관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이에 앞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청주대와 지난달 26일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은 공예비엔날레조직위가 문화예술전문가 교육 강좌를 제공하고 인턴쉽, 전문 도슨트, 어시스턴트 에듀케이터로 채용하며 청주대는 계절학기 및 하계학기의 강좌개설과 실습 학점을 인정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청주지역내 대학교에서는 매년 3천여명의 관련학과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지만 취업률이 높지 않다.

반면 박물관·미술관·비엔날레 등 문화예술기관에서는 관련분야의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나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문화예술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대간의 교육 및 인적 교류를 공고히 함으로써 공예비엔날레의 지역내 역할을 강화하고 예술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계 진출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청주대 사례를 계기로 향후 청주 지역내 예술대학 및 인문대학으로 교육을 전면 확대해 특화 교육과정으로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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