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캔필드(Jack Canfield)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에서 ‘춤추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내용이다.

미국의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 7개의 통행료 징수 부스가 나란히 있다. 어느 날 저자가 금문교를 지나던 중 통행료 부스의 한 직원을 보게 되었다. 그는 음악을 아주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면서 통행료를 받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말을 걸었다. “지금 무엇 하십니까?” “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파티라니요? 누구를 초대하셨나요?” “제가 제 자신을 초대했지요.” 얼마 후 그곳을 다시 통과하는데 그 직원이 변함없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면서 통행료를 받고 있었다. “오늘도 파티를 열고 계십니까?” “아, 물론이지요” “그런데 왜 다른 부스의 사람들은 파티를 열고 있지 않습니까?” “저 사람들이요? 그들이 들어가 있는 부스는 관이랍니다.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4시 반에 퇴근하기까지 저들은 관속에 갇혀 있는 시체들이란 말입니다.” “그래요? 당신이 저들과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요? 나는 중요한 비전이 있습니다. 댄스 교수가 될 겁니다. 그래서 이곳 연습장에서 매일 춤추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부스를 보세요. 저게 닫혀있는 관이라면 제가 있는 이 부스 안은 열려 있는 무대입니다. 하루 종일 춤을 추면서 월급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은 직업입니까!”

모든 것을 열고 살아가는 사람과 닫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열여섯 살 때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마저 부리던 농노들로부터 살해되는 것을 지켜본 소년이 있었다.

그때부터 비뚤어진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를 싣고 가던 열차가 역에 멈췄을 때, 어떤 여인이 다가와 ‘예수 믿으라’는 말과 함께 작은 책을 주었다. 신약성경이었다.

그는 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다가, ‘예수 믿으라’고 한 그녀의 말이 생각나 성경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를 만났다.

그가 바로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F. M. Dostoevskii)다. 그는 사형 직전 기적적으로 사면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후, 세계적으로 위대한 문학가가 되었다.

그런데 그로 하여금 새로운 삶을 살게 한 것은 이름 없는 여인으로부터 들은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귀가 열려 복음을 들음으로 인생이 바뀐 것이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에게 필요한 말은 안 듣고 자신이 필요한 말만 듣는 사람은 귀먹은 사람이다.

양심의 혀가 마비되어 양심 없는 말을 한다거나 거짓된 말, 허탄한 말을 한다면 그는 벙어리다. 거룩한 음성을 듣지 못하는 귀먹은 자와, 의와 진실을 말해야 함에도 자신의 안일을 위해 침묵하는 마비된 양심의 혀를 가진 사람이 많다면 그 사회는 비극과 불행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마음을 열자. 귀를 열자. 입을 열자. 소통하자. 거기서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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