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최근 언론과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다른 대선주자들과 달리 도전적인 소신 표명을 굽히지 않고있다.

노 고문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프로에 출연, 대우차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시 구조조정을 한 기업은 탄탄하게 성장했다”며 “대우자동차도싸우다 문을 닫으면 나간 사람은 다시 들어갈 수 없고 남아있는 사람도 문제이므로그분들(정리해고자)을 설득하지 않고는 문제가 안풀린다”고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강조했다.

그는 “가능한 방법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찾아야 하지, 불가능한 방법은 안된다”며 현실적 접근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한 강연에서도 노 고문은 “다른 선택이 없는가에 대해서도고민을 많이 했으나 아직은 정리해고 없이 경제위기를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못했다”며 “30명이 탄 배가 가라앉으려 할 때 30명이 알아서 뛰어내려야 하고 안뛰어내리면 선장이 밀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노 고문은 이에따라 최근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서 있었던 `삼성자동차 살리기운동 사례‘ 발표회에 참석했을 때 노조에 의해 정문에서 저지되기도 하고 계란세례를 받기도 했다.

노 고문은 또 이날 방송대담에서 자신의 `수구언론’ 비판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이나 독자들도 언론보도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나도 언론에 맞서는 것이 손해인지 이익인지 판단이 안서지만 두려움 때문에 맞서지 못하면어떻게 지도자가 되겠느냐”고 언론비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감도 있다”며 “수구언론이 과거와 현재에는 강하나 앞으로 강하다는보장이 없다. 인터넷 등 다른 매체도 있고 언론사 사이에서도 제위치를 찾아야한다는 자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 고문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당내 경선에 나서이겨서 본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도전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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