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길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위 사진중 하나만 생화다.

형태만 갖추고 있을 뿐 생명력과 향기가 없는 ‘조화’들과 허울 좋은 모습으로 행세하면서 향기(인성)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조화와 다름이 무엇이랴.

물론 조화들도 나름의 쓰임이나 역할이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외형만 갖춰졌다 하여 생화인양 하고 생화의 영역까지 침범해 들어오는 것은 결국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다. 그로인한 질서의 어지러움과 혼돈은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우리네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겉 모습 보다는 내면의 생명력과 향기를 중요시하는 모습이 더욱 소중하지 않을 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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