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8월 여성취업자가 지난해에 비해 3만명이나 감소해 여성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행정당국의 각종 취업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충북지방통계사무소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도내 남자취업자는 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명(-0.5%) 감소한 데 반해, 여성취업자는 27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만명(-9.8%)이나 줄어 여성실업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로 인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작년 8월에 비해 2만5천명(17.6%)이나 증가한 16만7천명이나 된다.

3만명이나 감소한 여성취업자의 83%인 2만5천명이 가사를 이유로 취업을 포기한 셈이다.

이처럼 여성취업이 감소한 것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구직포기가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내 8월 실업률은 2.2%로 지난해 8월 1.9%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하고, 지난 7월에 비해서는 0.5%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7%로 전년동월(62.2%)보다 2.5%포인트 하락했고, 7월(61.1%)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취업자는 67만7천명으로 작년 70만7천명에 비해 3만명 감소하고 , 전월 69만명보다 1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방학기간 중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취업이 종료되거나 장마철 일기불순에 따른 농업및 건설일용자들의 일거리가 없어 취업에서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8월 상용근로자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상용근로자는 2만3천명(-10.6%), 일용근로자 2천명(-3.3%)이 각각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8천명(6.8%) 증가해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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