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들의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일선학교에서 NEIS 접속이 안돼 혼란을 빚었다.

충북대학교 수시모집 마감이 19일이었던 터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서마감 당일 접속이 안됐더라면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를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일선학교에 따르면 18일 오전 상당수 컴퓨터가 NEIS 접속이 안되면서 수험생들의 생활기록부 출력이 중단됐다.

담당교사들은 조급한 나머지 교육청에 문의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자 접속이 가능한 다른 컴퓨터에 동료 교사의 아이디로 접속해 생활기록부를 출력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께 발생한 NEIS 접속 불량은 교육청의 조치로 두시간 여만에 정상 복구됐다.

청주지역 S고교의 한 교사는 "수험생들의 원서접수 기간 중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상당수 교사들이 당황했다"며 "만약 원서마감일 접수가 몰리는 상황이었더라면 큰 혼란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교육정보화 담당자는 "KT의 NEIS 네트워크 정기점검 과정에서 사소한 장애가 발생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프로그램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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