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가 불러오는 척추질환

척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적절한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당연히 수직으로 서 있어야 하고 좌우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어진 것으로 이것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적어도 20세 이하의 청소년들 중에서 운동을 많이 하지 않고 평소 자세가 안 좋은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다.

척추 측만증이 심할 경우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고 몸도 기우뚱하게 보이는 등 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사춘기 학생의 심적 고통도 크다.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팔의 길이가 달라 보이거나 신발 굽이 한쪽만 많이 닮기도 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척추 측만증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

이 경우 상당한 환자들은 등 통증,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오래 걷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더욱 증상이 심해져서 학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척추 측만증의 각도가 25도 이상인 매우 심한 경우에는 심장, 간장 자체에 압박을 주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보조기 착용, 척추 교정, 전기자극치료 등이 있지만 보조기 치료만이 척추 측만의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의료진은 측만 정도와 발생 연령, 환자의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보조기 착용을 권유한다.

척추 측만증 수술은 일반 척추수술보다 출혈, 감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수술팀이 필요하다.

척추 측만증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단지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몸을 비틀고 자는 자세, 걷기, 앉는 자세 등이 측만증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커지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 상체를 움츠리는 경우 등이 있다.

척추 측만증은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자세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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