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만에 내린 단비로 인해 그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던 도내 논·밭작물등의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 재해대책상황실에 따르면 22일 오전부터 도내에 내린 강수량(오후 4시 현재)은 옥천 11㎜·추풍령 29.0㎜·영동 14.0㎜·청주 9.0㎜·보은 5.0㎜·충주 2.0㎜·단양 4.0㎜·제천 1.0㎜·보은 5.0㎜·괴산 2.0㎜·음성 1.0㎜·증평 9.0㎜등 도내 평균 5㎜를 보여 지역별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밭작물등의 해갈에 도움이 될 만한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20여㎜의 강수량을 기록한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은 논밭작물이 해갈될만한 강수량을 기록했고 5~10여㎜의 강수량을 보인 청주 청원 괴산 진천등 중부권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농업용수 걱정을 덜게됐다.

한편 1~5㎜의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제천 단양 충주등 북부지역은 당분간 가뭄해갈을 위한 총력지원태세가 절실하게됐다.

올들어 도내에 내린 강수량은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 현재까지 5개월여간 133.6㎜로 평년의 228.7㎜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또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0일 현재까지 두달여 동안에는 15.1㎜의 극심한 강수량을 기록해 지난해 70.6㎜, 평년 142.3㎜에 비해 무려 1/10에 그치는 등 가뭄이 심각한 상태다.

청주기상대는 23일까지 도내에 5~20㎜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보여 밭작물등의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지만 이달 말까지 당분간 더 이상의 비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이같이 도내에 내린 단비로 그동안 가뭄으로 타들어가던 농심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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