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940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한가위 민족 대이동이 9일 시작됐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9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오후가 되면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이 몰리면서 명절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추석은 주말까지 이어져 예년 한가위보다 비교적 여유 있는 귀성·귀경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휴 내내 궂은 날씨가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귀성길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0일, 귀경길은 14일에 차량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당일인 11일에는 성묘차량이 겹치면서 수도권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대형 유통점 등에는 추석 제사음식과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혼잡을 빚었다.

이에 반해 재래시장은 추석명절 대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고속·직행 터미널·청주역 북적

추석연휴 전날인 9일 고향으로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로 청주시 흥덕 가경동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은 붐비기 시작했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9일 오전 현재 4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서둘러야 표를 구할 수 있다.

시외버스 터미널도 이날 고속도로가 정체되기 전에 고향을 찾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으며 청주역의 경우 이미 표가 매진돼 입석표만 남은 상태다.

청주역에는 이날 기차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졌으며 청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기차표는 입석표까지 동이 난 상태다.


△고속도로

경부·중부선 등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9일 오후부터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일어나는 등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도로공사측은 귀성행렬이 절정을 이루는 10일에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성객의 경우 톨게이트를 기준으로 서울-부산의 경우 10시간 이상, 서울-광주 9시간30분, 서울-대전 4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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