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로연수를 앞둔 일부 공주시 고위공직자들이 잦은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공주시는 ‘세종시통합론’으로 찬성·반대로 민심이 분열되면서 어수선하다.

이때 시민들이 ‘세종시통합론’에 대해 사적·감정적 차원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앞으로 시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공적·이성적 차원에서 접근, 민심을 수습해야 할 때다.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공주시 일부 말년 고위공직자들은 거꾸로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앞두고 혈세로 매월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가며 본연의 업무는 뒷전이다.

말년에 연가를 다써가면서 해외여행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들의 행동을 보고 시민들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진정성 의미를 떠나 ‘충동적 선택’이었다면 현재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공무원은 최고의 서비스업 직종이다.

공무원은 공직을 그만두는 날까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보람을 느껴야 하는 직업이다.

당장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어 동료, 후배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양비론으로 오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아니 한 행동으로 앞으로 시정수행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면 한발짝 뒤로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 후배들을 위해 거룩한 마음으로 미리 용퇴를 결정하고 마음껏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 당사자가 듣기에는 괘씸하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공직자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명예로운 은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