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온통 청년실업에 젊은이들은 갈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매스컴에서도 연일 보도 되고 있다. 함께 박근혜 정부에 청년실업 대책 요구가 많은 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답은 찾기가 어렵다.

청년실업은 현재 가장 큰 사회적 이슈이며 세계적 이슈일 것이다. 사실 졸업을 미루고 학교에 남아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이 졸업생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사실 졸업은 새로운 출발의 시발점인데 캠퍼스에 남아 있는 현재의 학생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너무도 어려운 문제이다. 필자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해결책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지만 최소한 청년실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회 각계의 참여를 통해 양질의 고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20∼29세 청년층 고용률은 58.1%였는데, 남성은 57.3%, 여성은 58.8%였다.

청년층 20대의 고용률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 61.3%에서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60%대로 떨어진 데 이어 MB정부 말기인 2010년에는 60%를 하향했다.

즉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용구조가 청년층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5060세대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청년실업의 원인을 인구의 구조적 변화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인구 고령화와 조기퇴직에 기인해 양질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 같은 곳에서도 5060세대의 사람들이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2030세대와 5060세대간의 아르바이트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직장에서 퇴직한 아버지와 대학을 졸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한 20대 우리아들·딸이 함께 아르바이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씁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아르바이트 자리에서도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너무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세계정제의 위축(IMF, 리먼브라더스 사태)은 우리나라의 고용문제에 직격탄을 날리므로 경제체질의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고학력 인플레이션이다. 좋은 직장을 잡기 위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은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해 대학원 및 유학 등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이 원하는 인재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곳에 가 있기 때문에 현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수요와 공급에 불일치를 가져오고 있는 실정이다.

비싼 등록금 내고도 졸업해봐야 일자리를 못 찾는 게 우리사회의 현실인 것이다.

또한 일자리를 잡더라도 양질의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크며, 고학력의 청년들은 일하고 싶은 곳을 찾을 수 없어 더 높은 스펙을 쌓기 위해 맴돌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정부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해 교육과 직업에 맞는 제도의 개혁이 필요한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인구의 구조적 문제와 고학력 인플레이션은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청년실업의 주범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다면 우리의 청년들이 졸업이라는 두려움 없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그들의 직장과 함께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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