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갠 하늘만큼이나 투명한 강물이 흘러가는 푸른 도시를 떠올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가 그리 밝게만 여겨지지 않는 건 왜일까.

유엔이 정한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는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시외를 벗어나면 콸콸 흘러내려야 할 개울물이 졸졸 흐르는 걸 보면 안타까움이 앞선다.

옛날이라고 해봤자 불과 몇십년전인데도 그땐 개울에서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물론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시원스럽게 많은 양의 물이 흘러가지만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건 매한가지다.

지난 여름 피서철에 수많은 피서객들이 남기고 간 생활쓰레기들이 불어난 물살에 떠밀려 흘러 흘러 댐으로 모이고 댐에서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을 본체만체 또 흘려 보내고 만다.

사는데 있어 가장 소중한 물. 깨끗하게 보존하고 아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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