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수력발전소(소장 이상권·칠성면 사은리 산36)가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부족을 겪고 있는 댐 하류지역의 농민을 위해 수문방류로 ‘단비’와 같은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괴산 수력발전소의 하류지역의 용수공급은 지난 18일 23만t을 방류한데 이어 19일 22만t을 방류해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부족을 겪고 있는 칠성지역 일대의 적기 모내기가 가능하게 됐다.

이 댐 물은 충주시 상수도의 용수로도 사용하고 있는 등 괴산 수력발전소 직원들이 가뭄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6일에 한차례씩 방류하는 방법으로 45만t씩 4차례 더 물을 방류할 계획인 괴산 발전소는 24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댐 물을 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괴산 수력발전소는 올 3, 4월의 강우량이 20.5㎜(지난해 65.6㎜)에 그쳐 지난 17일 발전 2시간을 끝으로 수위저하 때문에 발전을 중단하기는 44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댐 수위는 131.13m(발전가능수위 131.65m)을 보이고 있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이상권소장(43)은”한국수력 원자력 주식회사 한강수력발전처와 협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댐 하류지역과 충주상수도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수문방류 가능량인 약 180만t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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