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간… 문화현장 전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12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청주시문화재단은 2001년 2월 설립 이래 조직의 변화, 운영현황을 비롯해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그리고 비엔날레 등 문화현장에서 땀 흘려 일해 온 사업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2년 보고서’를 제작했다.

청주시의 주요 행사를 대행하기 위해 2001년 2월 22일 청주시문화사업단으로 출범했으며 같은해 12월 문화산업 촉진을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으로 개편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단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옛 청주연초제조창 원료창고 공장을 문화산업단지로 리모델링하고 교육콘텐츠와 문화산업 중심의 연구기관 및 업체 유치 활동을 통해 2002년 9개 업체에서 2012년 74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입주업체의 매출액도 2002년 17억에서 2012년에는 77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문화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해 온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지털콘텐츠심포지엄, 문화원형디지털콘텐츠개발사업, 지역문화산업혁신워크숍 등 21개의 문화산업 정책개발 사업을 전개했으며 디지털청주문화대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프로젝트 등 40개의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제작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9회에 걸친 스토리텔링공모전과 31회에 걸친 문화산업 전문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혁신 사업을 펼쳐왔다.

문화예술 창조와 문화나눔 사업으로는 청주읍성큰잔치, 직지축제, 유네스코직지상 시상식 등의 주요 행사를 주관했으며, 청주문화도시 국제회의, 천문학 국제학술회의, 문화관광축제포럼 등 13회의 문화정책 연구사업을 전개했다.

또 한·중 우호교류회, 문화체험시설 육성사업, 나눔예술 행복예감 사업, 꿈나무오케스트라 사업 등 12개 사업에 모두 20회의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전개했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백제유물전시관을 수탁운영하기도 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999년과 2001년 2회에 걸쳐 청주시가 주최했으나 2003년부터는 청주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면서 초대국가제도 도입,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 개최, 지역발전위원회 최우수 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으며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20회에 걸친 국내외 순회전시와 16회의 공예포럼을 개최하는 등 청주를 공예비엔날레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회에 걸친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을 주관했으며 입상작 100여점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연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한국공예관에서는 한·중·일옻칠대전, 디자이너 이상봉초대전, 한·유럽 도자특별전 등 100회에 달하는 기획전을 전개하고, 2011년에는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최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예전문 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300여개의 크고 작은 문화현장의 일을 전개했으며 이를 통해 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담고 문화도시·문화복지 청주의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청주시 통합과 함께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 육성, 감동과 나눔의 문화현장 동반자, 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예시장 선점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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