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오픈… 고급 교육콘텐츠 저가 공급

▲ 조남우 에듀장터 대표.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인터넷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시장이 열린다.

소득보다 지출이 많음에도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에듀푸어(edu-poor)가 대다수인 시점에서 이들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우스푸어 못지않게 심각하게 늘고 있는 에듀푸어를 해결하기 위해 ‘에듀장터(http://edujangteo.com/) 조남우 대표가 인터넷 강의 시장에 뛰어들었다.

물론 공교육을 내실화학 교육재정을 늘려 사교육비 시장을 줄여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 시장에 에듀장터가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에듀장터는 누구나 동영상 강의를 만들어 인터넷에서 올려 누구든지 쉽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시장이다.

그동안 인터넷강의 시장은 대규모 인터넷교육 전문 업체들의 시장 독점으로 소규모 학원들과 지방학원들의 진입이 불가능 했다.

하지만 에듀장터는 누구나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인터넷강의 오픈마켓이다.

에듀장터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와 소비자가 손쉽게 만날 수 있다.

교육 수요자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알맞은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지식의 왕래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고급지식 및 학습의 경우 오프라인 사교육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에듀장터는 기존 사교육시장 고비용 문제 해소와 인터넷강의에서 배제됐던 전국의 우수강사 및 학생들로 하여금 질 높은 수업의 수월한 공급과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급 교육콘텐츠를 저가에 공급하고, 입시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교육콘텐츠까지 학생 등 수요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지식과 교육의 장벽을 허물 계획이다. 또 콘텐츠 제공자들에게 상응하는 가치를 되돌려줘 콘텐츠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기존 인터넷강의는 대형 업체의 강사들의 수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인 반면, 에듀장터는 프리랜서들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수요자가 소비하게 하는 방식이다.

즉, 콘텐츠의 형식이나 내용, 저작권 등은 전적으로 콘텐츠 제공자 자율에 맡기는 방식이다.

주목할 점은 입시과목 중심의 수업을 벗어나 각 분야에 걸친 전문가의 노하우를 두루 다루는 점이다.

수능·입시에 필요한 교과목뿐만 아니라 요리 레시피, 자동차 수리법, 공인중개사 필기시험, 특정 기업체의 면접시험에 대비하는 방법 등도 들어갈 수 있다.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지식을 사고팔도록 하는 장터로서의 기능으로 노하우를 판매하고자 하는 전문가나, 해당 지식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 모두 우리 사이트의 수요층이 될 수 있다.

일정한 분야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계가 없다는 얘기다.

조남우 대표는 “기존 인터넷강의는 입시에만 초점을 두고 업체소속 강사들의 입시 콘텐츠만을 생산하는 한계가 있어 콘텐츠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면서 “에듀장터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내용과 수준을 갖춘 콘텐츠라면 어떤 사람이든지 진입이 가능한 오픈마켓”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 중순께 사이트가 오픈된다”며 “대한민국 교육 공정거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