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경찰서(서장 김광석)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단성면 가산2리 ‘사랑의 집’의 시설증축에 25명을 투입하는 한편 오후에는 경찰과 어머니방범대가 매포소방파출소의 소방차를 협조받아 고령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희선씨(80·매포읍 어의곡리) 1천500평의 고추밭 지주대세우기 및 물주기를 실시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전·의경들은 “고향에서 홀로 농사를 짓고 계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는데 대신 이곳의 농민들을 도울 수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단양경찰서 관계자는 “봄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 이번에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경찰이 보유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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